무상보육 후 서울 어린이집 0∼2세 원아 20% 증가

무상보육 후 서울 어린이집 0∼2세 원아 20% 증가

입력 2013-04-04 00:00
수정 2013-04-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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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린이집 수 7%, 종사자는 14.1% 늘어

정부가 지난해 3월 무상보육을 시행한 이후 정책의 수혜 대상자인 서울 시내 만 2세 이하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이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늘어난 서울 시내 어린이집 이용자의 93%가 0∼2세 영아였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영·유아(0∼5세) 인구 중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는 23만9천335명으로 전년에 견줘 2만4천472명(11.4%) 늘었다.

증가 인원 중 93%에 해당하는 2만2천679명은 정책의 수혜 대상자인 0∼2세 영아였다. 이는 무상보육이 시행되지 않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서울 전체 영아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비율이 무상보육 전 44%였으나 무상보육 실시 후에는 전체 25만6천528명 중 13만4천174명으로 52%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내 어린이집도 2012년말 현재 6천538곳으로 전년보다 433곳 증가했다.

이 중 영아보육을 담당하는 가정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 증가수의 82%(353곳)를 차지했으며, 증가율도 전년 7.6%에서 12.8%로 높아졌다.

이처럼 어린이집 영아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0∼2세 무상보육이 처음 시행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2010년 이후 연간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던 0∼1세의 어린이집 이용 증가율은 무상보육 시행 첫해인 2012년에 44%를 기록했다.

그러나 0∼1세 영아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아도 양육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한 올해부터는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 증가율이 4%로 대폭 감소했다.

20인 이하 가정어린이집을 제외한 21인 이상 39인 이하 소규모 영세시설은 전년에 견줘 2.7% 감소한 반면 100인 이상 대규모 어린이집은 0.1% 증가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무상보육 시행 이후 어린이집 이용자, 시설수, 종사자 모두 늘어난 것이 통계로 확인된 만큼 이에 맞는 보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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