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상가주택 도시가스 폭발… 점포 61개동 파손

하남 상가주택 도시가스 폭발… 점포 61개동 파손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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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 고무호스 절단 발견, 집주인·행인 등 7명 부상 치료

24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 상가주택 1층 가정집에서 도시가스인 액화천연가스(LNG)가 폭발했다.

24일 오전 경기 하남시 덕풍동 상가주택 1층 가정집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폭발 사고로 주변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 사고로 행인 등 7명이 다쳤으며 주변 점포 61개동과 차량 19대가 파손됐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경기 하남시 덕풍동 상가주택 1층 가정집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폭발 사고로 주변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 사고로 행인 등 7명이 다쳤으며 주변 점포 61개동과 차량 19대가 파손됐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부모(43·여)씨가 얼굴과 몸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최모(62)씨 등 행인 6명이 다쳐 강동성심병원 등 3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주변 점포 61개동과 차량 19대가 파손됐다.

가스가 폭발한 상가주택은 4층 규모로 2층과 4층에는 다행히 아무도 살지 않아 인명 피해가 적었다. 3층 거주자들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벌인 합동감식 결과 가정용 가스레인지의 고무호스가 절단된 것을 발견하고 부씨를 상대로 호스가 절단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머리를 감고 욕실에서 나와 보니 이상한 냄새가 실내에 가득해 라이터로 아로마 양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사고가 났다”는 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장 등 의원 7명 전원은 이날 사고 소식을 인천공항에서 듣고도 중국 상하이로 외유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의원들 중에는 덕풍동이 지역구인 이현심(통합진보당) 부의장과 김승용(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돼 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 13명 중 7명도 동행했다. 이 부의장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5분 전 가스폭발사고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접기 어려워 출발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우수계획도시 시설견학 등을 명목으로 출발했으며 5박 6일 동안 1785만원의 예산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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