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화재 공장 24일 정상가동

포항제철소 화재 공장 24일 정상가동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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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생한 불로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1공장이 휴일인 24일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는데다 공장 내부 피해도 거의 없어 오늘 중으로 현장조사와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정상 가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넥스 1공장은 22일 오후 조업 중 용융로(용해로) 부원료인 적열코크스 일부가 용융로에 바람을 불어넣는 고온의 대풍구 틈새로 유출되면서 불이 났다.

용융로 내부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용융로와 연결된 풍구의 틈새가 벌어져 발생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이번 불로 구리 재질인 1m 길이의 풍관 1개가 손상됐다. 또 불이 공장 외부로 번져 외벽에 부착된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컬러시트 60여장이 불에 타 500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측과 경찰은 일단 조업과정 이상에 의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으나 현장 정밀감식을 통해 안전관리 미준수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파이넥스 1공장이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플랜트로 전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한형철 행정섭외그룹리더는 “정기 보수ㆍ점검 기간을 앞당겨 복구작업과 함께 실시하기 때문에 조업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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