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꽃샘추위 절정…서울 -4도·철원 -9도

내일 꽃샘추위 절정…서울 -4도·철원 -9도

입력 2013-03-20 00:00
수정 2013-03-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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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쌀쌀한 날씨 계속

21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21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21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영하 4도, 수원 영하 5도, 철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8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등이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낮에도 서울·수원 6도, 춘천 7도, 대전 8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내리는 눈은 이날 밤까지 이어지겠다.

오후 4시 현재 북강릉 11.3㎝, 속초 9.8㎝, 대관령 7.0㎝, 동해·삼척 5.0㎝, 태백 3.0㎝ 등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진부령에 설치된 CCTV에는 17.5㎝의 눈이 찍혔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강원 영동에 1∼5㎝, 경북 북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간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2일 오전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북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꽃샘추위는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오르는 등 한풀 꺾이겠다.

그러나 다소 쌀쌀한 날씨는 적어도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요일에 비가 내린 뒤에도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많이 올라오지 못해 평년보다 다소 추운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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