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교 교사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게임을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수원의 A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진로·직업 담당 교사 B씨는 지난달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시간에 학생 2명을 불러내 ‘애니팡’이라는 휴대전화 게임을 하도록 했다.
이들 학생은 B교사와 학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여 분 동안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학부모는 해당 교사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경기도교육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B교사의 수업을 들은 학생의 부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습하도록 해놓고 자신은 게임을 하다가 아이들을 불러내 게임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했다”며 “4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광경을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B교사가 최근 들어 IT 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게임제작 등 뜨는 직업군을 소개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 학교 교감은 “직업 실습 차원에서 잠시 학생들에게 게임을 해보라고 권한 게 와전됐다”며 “학생들 입장에서 충분히 오해할 만하다. 해당 교사에게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2일 수원의 A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진로·직업 담당 교사 B씨는 지난달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시간에 학생 2명을 불러내 ‘애니팡’이라는 휴대전화 게임을 하도록 했다.
이들 학생은 B교사와 학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여 분 동안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학부모는 해당 교사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경기도교육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B교사의 수업을 들은 학생의 부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습하도록 해놓고 자신은 게임을 하다가 아이들을 불러내 게임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했다”며 “4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광경을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B교사가 최근 들어 IT 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게임제작 등 뜨는 직업군을 소개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 학교 교감은 “직업 실습 차원에서 잠시 학생들에게 게임을 해보라고 권한 게 와전됐다”며 “학생들 입장에서 충분히 오해할 만하다. 해당 교사에게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