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후 차량 훔쳐 강도에 빈집털이까지 닥치는 대로 범법행위
금은방서 5억대 귀금속을 훔친 피의자가 1년 전 광주 지역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행각 등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금은방 사설경비시스템을 해제하고 침입해 5억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구속된 김모(38)씨가 지난해 광주에서 여성을 위협해 강도행각을 벌여 공개수배됐던 용의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20일 북구 용봉동에서 훔친 승용차를 이용, 22일 오전 3시 3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10만원 등이 든 A(당시 27·여)씨의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어 훔친 차량으로 같은 날 오전 4시 50분께 광산구 쌍암동의 한 도로에서 B(당시 32·여)씨의 차량과 일부러 충돌한 뒤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원과 가방, 휴대전화 등을 갈취했다.
앞서 4월 17일에는 전날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 광산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타려는 여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였으나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당시 5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회색 점퍼 차림에 안경을 쓴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차량 4대와 오토바이 2대를 훔쳐 이중 2대를 강도행각에 이용했으며 6차례에 걸쳐 빈집에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이모(53)씨의 금은방 보안시스템을 해제하고 침입, 매장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대부분과 금고 안의 금품 등 5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2010년 9월께 주식투자 실패 후 1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여름 차량을 훔치는 등 여죄를 조사하던 중 1년 전 범행을 밝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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