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막 이식수술 과정서 감염 50대, 25년 지나 지난달 숨져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2/15/SSI_201302150200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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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12월 백씨가 국내 두 번째 의인성 CJD 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첫 의인성 CJD 환자 A(사망 당시 54·여)씨는 1987년 뇌경막 수술 과정에서 라이오듀라 제품을 이식받고 감염돼 2011년 7월 사망했다. A씨는 감염 후 23년 만에 사망했는데 백씨 역시 감염 후 25년 만에 사망했다는 점에서 A씨와 투병 기간과 연령이 비슷하다.
CJD는 뇌 속 프리온 단백질의 변형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질환으로, 백씨가 앓았던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은 오염된 인조경막이나 각막수술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3-02-15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