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정지위성 사이 통과…충돌·피해 가능성은 희박
2012 DA14는 지구와 지구 주위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들 사이를 통과한다. 고도 1500㎞의 저궤도를 돌고 있는, 지난달 30일 발사된 나로과학위성과 고도 3만 5786㎞인 천리안 위성 사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천문연은 운용 중인 인공위성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2 DA14가 위성이 많지 않은 중궤도 공간을 지나는 데다 정지궤도 위성은 동서로 움직이는 데 반해, 소행성은 남북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점에서 만나서 충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같은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인류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이며, 40년 만에 한 번 정도씩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200년에 한 번꼴에 불과하다. 이서구 천문연 박사는 “이번 접근 기간에 다양한 관측시설을 투입해 소행성의 궤도와 자전 특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2-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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