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살해사건’ “살해시도 또 한 차례 있었다”

‘일가족 살해사건’ “살해시도 또 한 차례 있었다”

입력 2013-02-05 00:00
업데이트 2013-02-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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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둘째 아들 박모(25)씨가 범행 보름 여 전에도 부모를 죽이려 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씨가 가족을 살해하려 시도한 것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3차례로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 덕진경찰서는 5일 “둘째아들 박씨가 지난달 중순에 연탄가스를 이용해 부모를 죽이려 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연탄불을 피운 뒤 부모가 잠자는 작은방의 벽에 연탄가스를 주입시켜 중독사 시키려 했다.

이를 위해 박씨는 벽에 구멍을 뚫으려 했으나 벽이 단단해 실패하자 이를 포기했다.

경찰은 박씨가 부모와 형을 살해하려 모의실험을 했던 원룸에 보관돼 있는 콘크리트 파편의 출처를 캐묻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

박씨는 이 시도가 실패한 뒤 보름여 뒤에 부모와 형에게 차례로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뒤 방에 연탄불을 피워 숨지게 했다.

이에 앞서 박씨는 지난달 8일 오전 2시께 부모가 귀가해 잠들자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연통을 뜯어내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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