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들인 서울 상징 ‘해치’ 4년만에 ‘찬밥’

수십억 들인 서울 상징 ‘해치’ 4년만에 ‘찬밥’

입력 2013-02-02 00:00
수정 2013-02-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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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운영 중단에 기념품점도 1곳만 남아

2009년 서울의 상징 동물을 본떠 탄생한 ‘해치’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등 4년만에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치 캐릭터는 전임 오세훈 시장 당시인 2009년 3월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탑’, 싱가포르 ‘멀라이언’같은 세계 도시의 상징물처럼 서울의 대표 이미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2억4천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이후 방송사와 함께 애니메이션 ‘내 친구 해치’를 제작해 방영하는데 29억원, 다큐멘터리 제작에 7천만원, 창작동화 공모에 2천300만원 등을 투자하며 해치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해치는 2011년까지 시의 각종 문서, 사인물, 홍보물, 차량, 배지, 명함 등에 널리 사용됐으며 해치를 바탕으로 한 애플리케이션과 로고송까지 만들어졌다.

그러나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후부터 해치는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해치’ 홈페이지에는 2011년 8월 이후로 새로운 소식이 올라가지 않았으며 관련 쇼핑몰 홈페이지는 문을 닫아 접속하면 오류가 발생한다.

해치 캐릭터 상품을 파는 오프라인 기념품점은 전부 사라지고 광화문광장 한 곳만 남았다. 최근 개관한 신청사 시민청에서도 구석에 서있는 해치상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곳에서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도 다른 캐릭터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시정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상징물이 수년 새 무용지물이 된 데 대해 예산 낭비이자 도시 이미지 확립에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직장인 이모(27·여)씨는 “해치 이미지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많은 돈이 들었을텐데 시장이 바뀔 때마다 이미지도 바꿔야 한다면 혈세 낭비”라며 “세계 유명 도시의 상징물처럼 해치도 오랜 기간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김정재(새누리당) 의원도 “서울시가 상징물과 연계한 관광산업이 취약해 당시 여론조사로 색깔을 정하는 등 의욕적으로 해치를 만들었는데 아깝다”며 “만든 것은 만든 것대로 활용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해당 부서는 해치 캐릭터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추가 활동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디자인정책과 관계자는 “홍보가 과다하다는 지적도 있었고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산을 더 써서 추가로 뭔가를 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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