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女 찾아가 3차례 범행
교도소에서 출소 뒤 자신의 범행을 신고한 여성을 찾아가 세 차례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30일 서울 시내의 한 가게에서 A씨의 온몸을 때려 저항하지 못하게 한 뒤 7시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임모(45)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근 출소한 임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쯤 A씨의 가게로 찾아가 “너 때문에 감옥살이를 했다”며 A씨를 가게 내부에 있는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코뼈가 부러졌다.
임씨는 2011년 말 A씨와 싸우다 A씨의 가게에 불을 지르고 물건을 파손해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최근 출소했다. 임씨는 24일 범행 이후에도 대포폰을 이용해 “신고하면 죽여 버리겠다”며 A씨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01-3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