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비 훈련… 773만㎾ 절감

정전대비 훈련… 773만㎾ 절감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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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7기 생산량 해당

지식경제부는 10일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총 773만㎾의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 7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을 ‘국민절전’을 통해 아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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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정전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이 10일 오전 10시 전국에서 실시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청 민원실 직원이 비상랜턴으로 민원인의 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겨울철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정전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이 10일 오전 10시 전국에서 실시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청 민원실 직원이 비상랜턴으로 민원인의 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절감량은 이날 훈련시간(오전 10시~10시 20분) 동안 실제 수요 실적값과 가상의 추정 수요값 간 차이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훈련이 시작된 오전 10시 실제 수요는 7230만㎾로 예측치(7700만㎾) 대비 470만㎾가량 적었다.

오전 10시 10분에는 실제 수요와 예측치가 각각 6977만㎾와 7750만㎾로 773만㎾의 차이가 발생했다. 훈련이 종료된 오전 10시 20분의 실제 수요는 7018만㎾로 예측치(7760만㎾)보다 742만㎾ 적었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오늘 훈련으로 773만㎾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는데 이는 지난해 여름 훈련 때보다 220만㎾를 더 줄인 것”이라면서 “국민절전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주나 또는 그 다음 주에 전력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대비해 발전기 고장 여부를 정비하겠지만, 올겨울 발전소 고장률이 지난여름이나 여느 해 겨울보다 낮아 공급에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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