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부위원장 검찰조사

인요한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부위원장 검찰조사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검찰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영주)는 지난 3일 인 부위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인 부위원장은 수원외국인학교와 대전외국인학교 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총감 미국인 P씨의 수원외국인학교 교비 불법 전용을 알고도 눈감아준 불법 전용 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1년 1~5월 학교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60억여원과 운영자금을 포함한 교비 70억여원 등 136억4천여만원을 대전외국인학교 건물 신축비 등으로 사용해 불법 전용한 혐의(사립학교법 위반)로 P씨를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P씨는 자신의 교비 불법 전용이 인 부위원장 승인 아래 이뤄졌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인 부위원장을 고발했다.

인 부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교비 집행을 승인한 경우는 있지만 불법 전용을 승인하지는 않았다”며 “교비가 다른 곳에 쓰이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인 부위원장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최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일상적인 고소ㆍ고발 사건으로 검찰이 특별한 혐의를 잡고 인 부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것이 아니다”며 “수사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