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침몰선 시신 추가 인양…실종자 1명 남아

울산 침몰선 시신 추가 인양…실종자 1명 남아

입력 2013-01-06 00:00
수정 2013-0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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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의 침몰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시신이 사고 23일 만에 추가로 인양됐다.

이에 따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1명만 남게 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7시20분께 울산시 남구 울산항 동방파제에서 서쪽으로 0.4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침몰사고 지점에서 동쪽으로 불과 1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 시신은 사고 당시 실종된 이시복(41)씨로 추정된다. 이씨가 평소 지니던 등산용 가방을 메고 있고, 옷에서 지갑과 신분증 등 유품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경은 지난 2일 김재헌(48)씨, 1일에는 민경석(53)씨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말미암은 실종자는 장기호(32)씨 단 1명만 남았다.

지난달 14일 오후 7시10분께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 해상의 울산신항 북방파제 3공구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석정 36호’가 침몰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수중수색 구조단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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