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경찰 수사 착수
경북 칠곡군 송림사 삼천불전의 불상 안에 있던 복장(腹藏) 유물이 도난당해 문화재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문화재청은 “18일 오전 3시 55분쯤 칠곡군 소재 송림사 삼천불전 내 봉안된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606호) 중 관음보살상 안에 있던 복장 유물이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장 유물은 불상을 만들 때 불상 안에 넣어둔 발원문, 불경, 사리, 보석 등을 일컫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삼천불전 안에 있던 관음보살상이 다른 작은 불상들 위에 뒤로 넘어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도난당한 복장 유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불상들이 파손됐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 인력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도난 유물 회수와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청 문화재전담팀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2-12-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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