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학폭 가해학생 50% 중징계
올 1학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절반이 출석정지와 전학 등 중징계를 받았다.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운영결과와 지난 8~10월 실시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등을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 30일 공개했다.
각 학교마다 설치된 학폭위에서 올 1학기 심의한 사건의 총계는 모두 1만 709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건수 1만 3680건을 이미 25%나 넘어섰다. 2010년에는 총 1만 470건이었다. 사건 유형은 폭행이 1만 368건(53.2%)으로 가장 많았고 공갈(8.8%), 협박(6.2%), 강제 심부름(4.6%) 순이었다. 1학기에 학폭위가 내린 선도·교육 조치는 모두 3만 7083건이었다. 졸업과 동시에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가해 사실 및 처벌 사항이 삭제되는 가벼운 징계는 40.3%에 그쳤다. 반면 외부기관 위탁이나 전학 등 중징계가 47.9%를 차지했다. 중징계 유형은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가 20.2%로 가장 많았고 사회봉사 11.5%, 출석정지 10.7%, 전학 5.2%, 퇴학 0.3% 순이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 참여율이 90%를 넘는 학교 가운데 폭력 사실이 단 한 건도 신고되지 않은 ‘학교폭력 클린학교’는 5개교(초교 2곳·고교 3곳)에 불과했다. 대구 동덕초교, 제주 구엄초교, 대구 일과학고, 충북 보은군 보은여고, 경북 영양군 영양여고 등이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12-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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