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토지문서 등 500점 소장
‘소작지 주소 예당리 249, 정조(定租) 380, 금년 수입해야 하는 소작료 325, 소작인 주소 오봉(五峰), 曺○○’(소작료 장부).‘4월 2일, 3일 논 고르고 6일 뒤뜰 논 고르고 18일 논뚝, 5월 15일 모심고….’(농사일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9일 전남 보성군 강골마을을 ‘제5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하고 정종해 군수와 ‘기록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국가기록정보 공동 활용 교류협약’을 맺었다. 강원 함백역, 경기 파주시 파주마을, 제주도 안성마을, 경북 덕동마을에 이은 다섯 번째 기록사랑마을이다. 보성 강골마을은 지난 100여년의 마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원암공유묵(토지의 평수를 기록한 문서로 1899년 제작 추정)과 소작료 장부, 농사일기를 비롯해 1800년대 말부터 마을에서 주고받았던 편지, 공립중학교 졸업장 등부터 1960~1980년대 교과서와 잡지, 앨범 등까지 주요 기록물 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열화정, 이금재 가옥, 이용욱 가옥 등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있다. 이는 농촌 사회의 실상과 시대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2-11-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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