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카드 선승인ㆍ알림서비스 등 소개
연말연시 모임으로 귀가가 늦어질 때 택시나 버스를 안심하고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택시 안심서비스’, ‘버스 안심귀가 알림’ 등을 이용하면 늦은 밤 혼자 귀가할 때에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 정보를 알릴 수 있다.서울시는 여성이나 청소년이 저녁 늦게 택시·버스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을 29일 소개했다.
택시를 탈 때는 ‘카드 선승인’을 하거나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면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다.
’카드 선승인’은 택시 승차 후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미리 결제기에 접촉해 승인을 받아두는 제도다. 사전에 택시안심귀가서비스 홈페이지(www.taxiansim.com)에 가입하면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아울러 카드사에 택시 차량번호, 이용시간 등이 저장돼 유괴나 납치 등 택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택시에 GPS가 장착돼 있다면 서비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 2분30초마다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상담원에게 안심귀가서비스를 신청하고 승하차 알림문자를 보낼 보호자 번호를 알려주면 택시에 타는 즉시 차량번호, 탑승위치, 시간 등이 문자로 전송된다.
시는 올해 8월부터 스마트폰 앱 ‘서울 대중교통’을 통해 ‘버스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앱에서 ‘자신이 탄 버스’와 ‘내릴 정류소’를 클릭한 다음 도착 정류소 전의 첫 번째·세 번째·다섯 번째(중복 선택 가능) 문자 알림을 설정해두면, 해당 정류소에 도착했을 때 사전에 등록해 놓은 보호자에게로 문자가 전달된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귀가가 늦을 때를 대비해 사전에 서비스 기능과 이용방법을 숙지해 두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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