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원 연구년제 시행” 이수호 “비정규직 처우 개선”
다음 달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시작됐다.매니페스토 실천 협약
27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에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승희, 문용린, 최명복, 이수호 후보.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27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에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승희, 문용린, 최명복, 이수호 후보.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보수 진영의 문용린(65·전 교육부 장관) 후보는 공식 일정을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시작했다. 오전 9시 현충원을 찾은 문 후보는 “나라를 사랑하는 서울 교육,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서울 교육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오후 12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초등학교를 찾은 문 후보는 “교사들의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교원 연구년제를 실시하고 담임 교사들에 대해서부터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는 ‘학생들의 바른 먹거리’를 첫날 일정의 주제로 정하고 새벽 4시 강서구 외발산동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았다. 이 후보는 식자재 안전성 검사 시스템을 둘러본 뒤 서울 각지의 학교로 배달되는 식자재를 직접 차에 싣기도 했다. 이어 양천구 신월동 양강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에서 식자재를 검수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남승희(59·여·명지전문대 교수)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소파 방정환 동상 앞에서 결의를 다졌고 최명복(64·서울시의회 교육위원) 후보는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손을 마주 쳤다. 이상면(66·서울대 명예교수) 후보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모여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하고 자기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11-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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