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협동조합은 비정규직ㆍ실업 해소 대안”

박원순 “협동조합은 비정규직ㆍ실업 해소 대안”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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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인의식’ 꼽아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현지시간) “협동조합이야말로 사회복지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비정규직, 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 사회 양극화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등 제3의 영역이 늘어나면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온 주택, 교육, 돌봄, 보건 등 복지정책을 펼치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형 사회적경제’의 밑그림을 그리려고 유럽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협동조합이 활성화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에 방치된 틈새 서비스, 비즈니스 영역 등을 발굴하면 실업자, 은퇴한 어르신, 청년 등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협동조합 형태가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인의식’을 꼽았다. 협동조합원이 되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주인이 되기 때문에 열정과 업무 효율성, 창조성이 발휘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국공립보육시설이 쇠퇴하는 반면 민관 연대 협동조합 방식의 ‘카라박(KARABAK) 프로젝트’로 만든 보육원의 경우 소비자에게 질 좋은 품질의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인기가 점점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라박 프로젝트는 민-관 연대방식으로 보육시설을 설립, 노동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요자들에게는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로냐의 프로젝트다. 정부가 보육시설 부지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건설비용은 협동조합이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합이 일정기간 운영한 후 소유권을 시로 이전한다.

한편 박 시장은 볼로냐에 공장을 둔 수제화 기업인 아 테스토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인정신이나 솜씨도 중요하지만 재료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다”며 성수동 수제화단지에 공동재료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아이디어로 제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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