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사, 임ㆍ단협 잠정타결

부산교통공사 노사, 임ㆍ단협 잠정타결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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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충원 등으로 대립해온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15일 오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타결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 금정구 노포동 기지창에서 열린 최종 교섭(제19차)에서 내년 89명 인원 채용, 임금 총액 대비 3.5% 인상, 1호선 전동차 신차도입 6편성 이상 확보 등 6가지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에 걸친 마라톤 논의 끝에 합의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과 관련해 노조는 애초 96명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내년 89명 채용이라는 협상안을 제시해 노사합의의 물꼬를 텄다.

또 1호선 전동차 신차도입에 대해서는 6편성 이상을 확보토록 노력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임금은 총액 대비 3.5% 인상에 합의했으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문제점 개선 ▲건강검진비 현실화 ▲노후 복리시설 개선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6일 오전 예정된 파업을 철회했으며 조만간 노조대의원대회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열어 이날 잠정 합의안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6월21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인상, 인력증원, 해고자 복직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는 지난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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