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사례가 발생해 보건·의료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걸음걸이 등에 균형장애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A(50대 후반)씨가 지난달 말 뇌척수액 검사에서 CJD 양성반응을 보였다.
A씨는 한림대병원에서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급격하게 빨리 진행되는 치매, 경련증세 등 임상양상과 뇌파 소견 등으로 미뤄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CJD)이 의심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형(vCJD), 가족력과 연관이 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sCJD 등으로 나뉜다.
sCJD는 전체 CJD의 85~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CJD 의심사례는 지난해 29건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만 25건이 보고됐다.
조선대병원 신경과 김동욱 교수는 “대형 대학병원에서는 1년에 1~2건은 접하는 사례”라며 “확진은 사후에 부검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1일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걸음걸이 등에 균형장애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A(50대 후반)씨가 지난달 말 뇌척수액 검사에서 CJD 양성반응을 보였다.
A씨는 한림대병원에서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급격하게 빨리 진행되는 치매, 경련증세 등 임상양상과 뇌파 소견 등으로 미뤄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CJD)이 의심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형(vCJD), 가족력과 연관이 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sCJD 등으로 나뉜다.
sCJD는 전체 CJD의 85~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CJD 의심사례는 지난해 29건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만 25건이 보고됐다.
조선대병원 신경과 김동욱 교수는 “대형 대학병원에서는 1년에 1~2건은 접하는 사례”라며 “확진은 사후에 부검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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