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로 적발된 대학교수 5년간 83명

논문 표절로 적발된 대학교수 5년간 83명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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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5년간 논문 표절로 적발된 대학교수가 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2008년 1월1일∼2012년 6월30일 대학별 교수논문 표절사례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교수 83명이 논문 표절로 각종 징계를 받았다.

연도별로는 2008년 35명, 2009년 27명, 2010년 12명, 2011년 6명, 올 상반기 3명으로 감소 추세다.

2008년에는 재임용 심사 때 제출한 연구실적물 표절로 재임용이 취소되거나 승진임용 심사 때 논문을 표절해 정직 등을 받은 사례가 많았다.

특히 한 지방사립대의 예체능계 교수 1명은 논문 6편을 표절했으나 정직 3개월을 받는데 그쳤다.

올해 퇴출이 확정된 성화대학에서는 논문표절 교수 18명이 21건의 논문을 표절해 전원 파면ㆍ해임됐으나 소청심사를 거쳐 복직되기도 했다.

연구년 결과물을 작성할 때 논문을 표절하거나 대학논문집 논문을 발표할 때 표절해 해임된 사례도 2건 있었다.

2009년부터는 교원 업적평가나 교내 연구비 지원 심사와 관련된 표절 사례가 많았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자 등은 학위 및 임용이 취소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논문표절로 파면ㆍ해임된 교수가 성화대학을 포함해 4명, 승진 임용 취소가 2명 등이었다. 2011년엔 연구논문 표절 등으로 정직ㆍ감봉을 받거나 재임용에서 탈락한 사례가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립대 2곳과 사립대 1곳의 자연과학, 인문학 분야에서 정직ㆍ경고 대상자 3명이 나왔다.

한편 학문분야별로는 공학 분야 14명, 예체능 분야 11명,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 각각 10여명 등으로 여러 분야에서 고루 논문표절이 적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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