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묻지마 흉기난동’…휴일 사건·사고 잇따라

또 ‘묻지마 흉기난동’…휴일 사건·사고 잇따라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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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에서 또다시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는 등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흉기난동, 살인

3일 오전 8시46분께 칠곡군 왜관읍의 한 교회에서 김모(23)씨가 교회 사택으로 들어가던 A(54·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왼팔과 오른손 손가락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김씨는 범행 후 주변 건물의 옥상으로 달아났다가 교회 신도 등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목사에게 일이 있어 찾아가다가 A씨를 보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지만 횡설수설하는 등 제대로 진술을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칠곡군에서는 지난 1일 지적장애가 있는 윤모(34)씨가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신모(21·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신씨가 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7)씨를 3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45분께 술을 마시고 제주시내 모 당구장에 찾아가 도박을 하고 있던 양모(42)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구장에서 양씨 등과 2년간 5∼6회 카드 도박 등을 했다가 400만원 가량의 돈을 잃자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자살, 화재, 식중독

3일 오전 6시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강대교에서 공군 이등병 이모(21)씨가 다리 아래로 투신해 숨졌다.

다리 위에서 주민등록증, 신발, 유서 등이 발견됐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한강구조대가 수색에 나서 한 시간 만에 이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2일 오후 2시1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가게에서 김모(73)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음주 운전을 하다가 6중 추돌사고를 내고 사고처리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밖에 3일 오전 7시43분께 경북 영천시 청통면 계포리의 한 마늘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지난 2일 서울의 모 성당 신자 12명이 경기 시흥시 한 횟집에서 구입한 생선회를 인근 식당에서 제공한 개불, 새우 등과 함께 먹고 귀가하다가 차 안에서 집단으로 두통 및 구토 증상을 보였다.

3일 오전 8시께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리 육도 인근 해상에서 6.34t급 낚시 어선 1척이 바위에 부딪혀 좌초됐으나 낚시꾼 8명은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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