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우향우’… 12월 진보 교육감땐 또 뒤집기?

하루만에 ‘우향우’… 12월 진보 교육감땐 또 뒤집기?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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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서울시교육감 대행의 반란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의 속전속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곽노현 전 교육감 시절, 부교육감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해 온 그의 ‘우향우 행보’에 보수진영은 “학교현장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12월 19일 서울 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서울의 초중등 교육은 또다시 한바탕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진보와 보수진영간 갈등으로 학생, 학부모만 우왕좌왕할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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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28일 오후 경기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28일 오후 경기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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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이 권한대행은 27일 곽 교육감 확정판결 직후만 하더라도 서울교육정책 궤도수정에 대해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28일은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12월 19일 재선거 이전까지 혼란스러운 학교 현장을 ‘정상화’한다는 기조로 대행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사 출신인 그는 교과부 대변인을 맡고 있던 지난해 10월 임승빈 전 부교육감 후임으로 3개월간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당시에도 학생인권조례의 재의를 시의회에 요구하는 등 친정부적인 정책을 펼쳤다.

학생인권 조례 폐기에 이어 교육청 조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권한대행은 곽 전 교육감이 대법원 판결 이전에 교과부에 승인 요청한 조직개선안에 대해 “추진 과정에서 반대가 많았던 부분들이 있는 만큼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의 학교 정상화 조치에 대한 평가는 12월 19일 재선거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권한대행은 보수진영의 교육감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진보진영 후보가 서울 교육수장이 될 경우, 또다시 교육정책은 180도 뒤바뀔 수 있다.

한편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한 곽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곽 전 교육감은 구치소로 향하기 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은 공교육 혁신의 물결을 거스르는 무의미하고 측은한 역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사후매수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려, 이 사태를 극적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신부, 청와스님, 김상곤 경기교육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과 지지자 50여명이 함께했다.

윤샘이나·박성국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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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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