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48배나 높아
버스가 전복됐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은 안전띠를 맨 승객보다 상해(중경상) 가능성이 1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실제 차량이 전복될 때 센서를 부착하지 않은 신체 부분도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부상 가능성은 실험 결과보다 클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안전띠를 맨 승객은 몸이 의자에 고정돼 심하게 흔들리기만 할 뿐 단단한 부위에 부딪히지 않아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 나갈 가능성도 매우 커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 결과 자동차 사고로 차 밖으로 튕겨 나가 사망할 가능성은 16.8%로, 차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았을 때의 사망률(0.7%)보다 24배 높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승용차 안전띠 착용률은 73.4%,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안전띠 착용률은 각각 66.9%, 18.3%로 매우 낮아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2-09-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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