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이어… 중·고교 시험도 선행 출제

대입 이어… 중·고교 시험도 선행 출제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교육청 1학기 기말고사 조사

서울의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지난 학기 기말고사에서 정규 교과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2학년 시험에 3학년 문제가 출제되는가 하면 수학Ⅰ과목에 수학Ⅱ 과정의 문제를 출제한 고등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사설 학원이 주도하는 선행학습을 전제로 문제를 출제할 경우 학교수업만 듣는 학생은 내신에서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공교육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최근에도 주요 사립대들이 지난해 대학입시 논술시험에서 고교 교과과정에 없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701개 중·고등학교 모두를 대상으로 수학과목의 1학기 기말고사 문제를 집중 점검한 결과, 39개 중·고등학교가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사교육의 직접적인 원인인 선행학습형 평가문항을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384개 중학교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16개교와 317개 고등학교의 7.3%인 23개교가 각각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가운데 9개 학교에는 기관경고, 5개 학교에는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으며 25개 학교에는 시정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경고를 받은 중학교 1곳과 고교 8곳은 전체 시험문제의 70% 이상을 해당 학기 교과 범위를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어려워 사교육이 아니면 풀 수 없는 문항을 출제했고, 주의처분을 받은 학교는 문항의 40~70%가 선행학습이 필요한 문제로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학교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2학기에도 수학과목의 2학기말고사 평가문항을 점검해 선행출제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이 같은 시교육청 방침이 현실을 도외시한 조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일부 학교들이 1학기에 일부 2학기 과정을 배우는 등 정해진 교육과정을 앞서가고 있어 시교육청이 이 같은 방침을 고수할 경우 학습만 하고 시험은 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A고등학교 수학교사는 “사교육을 단번에 없앨 수 없는 상황에서 정해진 교과과정만 학교에서 가르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를 신뢰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위성찬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워터 잡페어’ 참석

서울시의회 위성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9월 30일 양재 aT센터를 찾아 ‘2026 서울 워터 잡페어’ 행사장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위 의원은 현장에 참석한 물산업 관계자들과 청년 구직자들을 만나 다양한 애로사항 및 의견을 경청했다. 현장 부스를 둘러본 위 의원은 “이번 박람회는 구인난을 겪는 물산업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날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생생한 채용 정보와 직무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올해 첫 행사를 계기로 향후 행사 기간을 늘리고 참여기업을 확대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채용 플랫폼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산업은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기반산업이자 미래 성장을 이끌 첨단 산업”이라며 “물산업에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그 인재가 다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위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워터 잡페어가 내실 있게 확대되고, 물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 서울 워터 잡페어’는 올해 첫선을 보인 맞춤형
thumbnail - 위성찬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워터 잡페어’ 참석

2012-09-07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