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일 이기암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교수는 수학에서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분야인 ‘편미분 방정식’의 세계적 석학이다. 편미분 방정식은 여러 변수가 동시에 작용할 때 다양한 조건에 따라 풀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피는 학문으로, 물리학·재료공학·열역학 등 자연과학은 물론 경제학·금융공학 등 사회과학 연구에도 필수적이다. 이 교수는 기하학적 성질 등을 응용한 독창적 방법으로 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9-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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