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아이 사진·주소 공개
피자집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르바이트 여대생 이모(23)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한 야산에서 아버지 명의의 아반떼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된 이씨의 유서 내용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또 숨진 이씨의 친구들은 약자인 알바 여대생을 짓밟은 피자집 사장을 격렬하게 비난했다.이씨의 친구들은 인터넷에 “이건 단순히 저희 친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길 바라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성범죄의 뿌리를 꼭 뽑아냈으면 좋겠다.”고 당국에 성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취업난 때문에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이른바 ‘88만원 세대’가 이씨의 사연에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현재 마비된 상태이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일명 ‘신상털기’에 나서 피자집 사장과 그의 부인, 아이의 사진과 주소까지 공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2-08-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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