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채납’ 사업자 선정 과정서 돈받은 혐의
국군의무사령부 영관급 장교 3명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증축 기부채납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 관련, 업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2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J대령, P대령, L소령은 지난 2~3월 입찰에 참가한 장례식장 운영업체인 혜민서 강모 대표, 신모·이모 이사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 대표 등은 J대령 등에게 돈을 건네며 상관에게도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20일 해당 상관과 가족, J대령 등 군 간부 3명, 강 대표 등 15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내역을 캐고 있다. 또 계좌추적영장에 J대령 등이 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에 대해 ‘액수미상’이라고 명기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현재 첩보 수집 단계”라면서 “해당 군 간부들의 수수 금액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 등은 J대령 등에게 혜민서와 빠른 시일 안에 이행각서를 체결토록 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무사령부는 지난 3월 19일 혜민서와 이행각서를 교환했다. 혜민서가 177억 2100만원을 투자해 장례식장을 증축, 기부하면 20년간 장례식장 및 부대시설 등을 무상으로 관리·운영한다는 내용을 이행각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사령부는 사업과 관련,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사업자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2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강 대표는 경리장교 출신으로 군인공제회에서 근무하다 퇴직했고, 신 이사는 의정장교 출신, 이 이사는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 출신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 “의정장교와 경리장교 출신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기 때문에 돈을 건넬 이유도 없고 건넬 상황도 아니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J대령, P대령, L소령을 비롯, 해당 상관 등 간부 4명은 공보장교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어떤 기관에서도 수사와 관련해 들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2012-07-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포착] 지드래곤, 무릎 꿇고 공개 프러포즈…상대는 ‘이 연예인’이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072309_N2.jpg.webp)

![thumbnail - “한번 더?” 안은진에 뽀뽀 강요 ‘런닝맨’에 ‘문제없음’ 결론…쟁점은 “자발적”[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173755_N2.jpg.webp)
![thumbnail - [포착] “걸그룹 할래요” 키 148cm·몸무게 132kg로 무대 오른 여성…“AI 아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30/SSC_20261030093440_N2.jpg.webp)

![thumbnail - 그냥 나왔다더니…대실 20분 만에 환불, 객실엔 샤워 흔적 [사연잇슈]](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135413_N2.jpg.webp)









![thumbnail - “전작권 전환 시기, 한미 정상 합의 발표 가능성… 농축우라늄 수입 급감, 공장 짓기부터 시작을”[김미경의 다른 시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000926_N.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