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택시기사가 준 음료 마셨다 깨어보니…

20대女, 택시기사가 준 음료 마셨다 깨어보니…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0대 택시기사, 여대생 승객에 진정제 탄 커피 먹인 뒤 강도

서울 용산경찰서는 심야에 여자 승객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하고 돈을 빼앗은 택시기사 우모(54)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에서 여대생 A(23)씨를 태우고 가다 “졸리는데 커피 좀 마셔도 되겠느냐.”며 도로변 자동판매기 앞에 택시를 세우고 커피 두 잔을 뽑았다. 우씨는 이 중 한 잔에 강한 수면 효과를 내는 진정제를 몰래 넣었고 이를 모르고 마신 A씨는 얼마 뒤 택시 안에 잠이 들었다.

우씨는 A씨를 업고 인근 모텔로 데려간 뒤 가방 속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우씨는 불면증 치료로 처방받은 진정제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면서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은 A씨가 커피 한잔에 정신을 잃은 점에 혐의점을 두고 수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