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묶은 밧줄을 개의 목에 매달고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52)씨의 오토바이 뒤에 개 한 마리가 묶인 채 주저 앉아 있는 한편 개의 발바닥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털갈이를 하는 개를 인근 동물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길’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주동물보호협회에 개를 인계하는 한편 신고내용을 토대로 A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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