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피해 최소화”..종합대책 내놔

산림청, “산사태 피해 최소화”..종합대책 내놔

입력 2012-06-22 00:00
수정 2012-06-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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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2일 올해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서울 우면산 및 춘천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라는 초유의 재난을 겪은 후 당시 제기됐던 문제점을 개선ㆍ보완해 왔다.

산림청은 체계적인 산사태 예방ㆍ대응체계를 구축키 위해 지난 2월 산림보호법을 개정,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산사태위험지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산사태 예측정보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강우정보 분석 고도화, 산사태 위험지 판정표 개정, 위험등급 재조정, 토석류 예측정보 제공 등의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산사태 예측정보 전달은 현행 지자체 담당자 SMS(휴대전화 문자) 자동전송 방식에서 직접 전달 및 확인이 가능한 유선과 팩스, TV 자막 및 상황전파시스템(방재청)을 연계하고, 등록 인원도 현행 5명에서 10명으로 늘린다.

강우정보 분석도 현행 시ㆍ군ㆍ구 단위에서 읍ㆍ면ㆍ동 단위로 동네 예보를 적용한다.

산림청은 장마 전인 이달 말까지 예측정보 전달체계 개편 및 강우정보 분석 고도화작업이 완료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824ha에 대한 복구도 이달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사방댐 695곳, 계류보전사업 416km 시설 등 도시 생활권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방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4월부터 시작한 산사태 취약지역 실태조사가 이달 말 마무리되면 사전 점검 및 예방활동 등 취약지역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진다.

산림청은 산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산림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도 운영 중이다. 예방지원본부는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인 10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달 말에는 남부지방, 7월 초에는 중부지방에 각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산사태 예방 및 대응이 필요하다”며 “예방 위주의 산사태 재해관리를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대응ㆍ복구체계를 마련해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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