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황영철 의원 검찰에 고발

민주통합당, 황영철 의원 검찰에 고발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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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민주통합당 강원도당 조일현 위원장은 20일 19대 총선당시 강원도 홍천.횡성선거구에서 당시 조 후보와 맞대결해서 당선된 새누리당 황영철 국회의원을 춘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통합당 강원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황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홍천·횡성군 최대 현안인 홍천-용문간 철도사업과 국도 6호선(공근-용두리 간) 4차로 확포장 사업과 관련, 조일현 후보가 17대 국회건설교통위원장 재직 시 확보한 예산은 ‘끼워넣은 예산’, ‘눈속임 예산’이라는 식으로 유권자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또 “조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을 확정된 사업인 양, 거짓말하고 있고 지역주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오히려 조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난 3월 21일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홍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 의원은 선거를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 각종 TV토론과 기자회견을 통해 ‘조일현 후보가 농지원부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불법으로 영농조합을 설립, 농공단지도 군청에서 특혜 분양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일방적으로 공표하고 ‘가짜 농민 조일현 3종세트’라는 불법유인물을 제작, 공공장소에서 배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황 의원이 18대 총선에서도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발한 바 있지만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이번 19대 총선 과정에서도 황 후보가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지만 지난 5월8일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고소·고발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난 16대 총선부터 내리 세번 대결을 벌여 1승1무1패를 기록한 뒤 지난 4.11총선에서 황 의원이 이긴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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