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 대부분 운행 중단…새벽에 불편

대구 택시 대부분 운행 중단…새벽에 불편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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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총파업을 한 20일 대구에서도 대부분의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다.

시민 대부분은 택시 파업을 미리 알고 버스와 지하철, 자가용 등 다른 교통수단을 평소보다 많이 이용했다.

그러나 일부는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것을 모르고 도로에서 택시를 기다리기도 했다.

개인택시는 이날 0시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법인 택시도 오전 4시까지만 운행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행 시간인 오전 5시30분까지는 시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 중단으로 새벽 시간에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다”며 “그러나 오전 5시30분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정상 운행하고, 승용차 요일제와 공공기관 주차장 5부제를 해제하는 등으로 큰 혼란은 없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전체 택시 1만7천63대(부제ㆍ휴지 차 포함) 대부분이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시내에 운행중인 택시는 하루 1만1천833대이다. 시는 파업에 따라 부제에 해당하는 택시는 이를 해제했으나 운행하는 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택시업계 관계자 900여명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간선도로 26개 노선에는 시내버스 558대를 1시간 연장 운행하고 있다.

시내는 막차 기준으로 밤 12시까지, 도시철도역 주변은 밤 12시 또는 새벽 0시30분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1호선 4회, 2호선 4회를 증편해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반월당 기준 새벽 0시30분)했으며, 승용차 요일제(8천642대)와 공공주차장 5부제를 해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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