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구속) 회장과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구속) 회장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그림 수십점을 유통시킨 사실을 확인, 그림이 건네진 경로와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합수단 관계자는 “거래된 그림이 20점 이상 쏟아져 나왔다.”면서 “한 점당 20억~30억원에 이르고, 매매가가 50억원 넘는 그림도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또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간의 불법 교차 대출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홍송원(59) 서미갤러리 대표를 지난 12~13일 이틀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0년 고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등 5점의 그림을 담보로 잡히고 미래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285억원 가운데 30억원으로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두 은행 간 불법 대출의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홍 대표는 “미래저축은행에 자택과 그림 등을 담보로 맡기고 그림구입비 등을 대출받았을 뿐, 나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합수단은 또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간의 불법 교차 대출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홍송원(59) 서미갤러리 대표를 지난 12~13일 이틀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0년 고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등 5점의 그림을 담보로 잡히고 미래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285억원 가운데 30억원으로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두 은행 간 불법 대출의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홍 대표는 “미래저축은행에 자택과 그림 등을 담보로 맡기고 그림구입비 등을 대출받았을 뿐, 나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2012-06-1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