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석기 사무실 女직원 벽에 밀어붙이더니…

檢, 이석기 사무실 女직원 벽에 밀어붙이더니…

입력 2012-06-14 00:00
수정 2012-06-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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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무실 압수수색은 명백한 정치탄압”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4일 검찰이 자신의 개인사무실을 압수수색 한데 대해 “전형적인 표적수사이자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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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의 개인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이 의원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컷뉴스
이석기 의원의 개인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이 의원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컷뉴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이 CN커뮤니케이션과 여론조사 업체인 사회동향연구소를 압수수색하자 즉각 논평을 내고 “정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오늘 압수수색과 관련해 본인의 ‘차량 및 신체, 의복’등을 지목해 영장이 발부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0년도 지방선거 자료를 이미 회사를 떠난 의원이 신체, 의복, 차량에 소지·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 여성이 인터폰으로 “회사에 볼일이 있어 왔다. 문을 열어달라.”고 해 여직원이 문을 열자 마자 남성 수사관 10여명이 문을 밀치고 들어와 여직원을 벽에 밀어붙이고 제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장만채 전남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중 이 의원과 관련된 비리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의 의혹 제기와 달리 회계자료는 완벽하다.”고 반박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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