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범… 상습성추행 혐의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일 서울역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노숙인들 사이에 ‘왕초’처럼 행세한 정모(39)씨를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정씨는 지난달 31일 저녁 술에 취해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들에게 달려들어 “은밀한 부위를 보여 달라.”고 위협하는가 하면 길 바닥에 누워 여성들의 치마 속을 들여다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출동, 연행하려 하자 바지를 벗고 반나체 상태로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조사 결과 정씨는 가족과 직업 없이 10여년 전부터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주변 사람들과 서울역 이용객들에게 행패를 부려 46차례나 형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네 차례는 성폭력과 관련돼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6-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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