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디도스 주범 가족까지 전방위 수사

특검팀, 디도스 주범 가족까지 전방위 수사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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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 강씨 누나 등 4~5명 소환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이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업체의 대표 강모(25·구속기소)씨 가족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중순 강씨의 누나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강씨 주변인 4~5명을 조사했다. 조사자 중에는 강씨가 운영한 도박 사이트의 투자자와 거액의 도박을 한 사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진주에 사는 강씨 누나는 임신 10개월의 만삭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최구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 공모(27·구속기소)씨의 지시를 받고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인물이다. 공씨와 고향 선후배 사이인 강씨는 홈페이지 제작 업체 K커뮤니케이션스의 대표로 도박사이트 등도 운영했다. 검찰 수사에서는 공씨와 강씨 사이에 1000만원이 오간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검팀의 강씨 주변인 조사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또 다른 공범자를 찾거나, 윗선 개입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기 위한 수사로 보인다.”면서 “다른 관련자가 드러난다면 그 자체로 검경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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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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