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재 전 靑정무수석 소환 ‘디도스수사 기밀 누설’ 부인

김효재 전 靑정무수석 소환 ‘디도스수사 기밀 누설’ 부인

입력 2012-05-28 00:00
수정 2012-05-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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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은 27일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 경찰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 행사 여부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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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7일 오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7일 오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보도자료에서 ‘국회의원 비서가 디도스 공격 지시’라는 문구가 삭제된 사실 등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에 개입했는지와 무소속 최구식 의원에게 수사 상황을 전달한 의혹 등에 대해 캐물었다. 김 전 수석은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에게 문의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오전 10시쯤 특검팀에 도착한 김 전 수석은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수행한 일은 정무수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고유한 업무였다.”면서 “수사 기밀 누설이나 은폐는 있을 수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정당한 업무 수행으로 특검 조사를 받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최 의원의 전 비서 공모(27·구속기소)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린 경찰 수사에 이른바 ‘윗선’이 개입했는지와 부실수사와 은폐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이 당시 수사에 개입했다고 판단될 경우 특검팀은 직권남용이나 공무상 기밀 유출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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