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은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은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상득 보좌관 박영준과 2000년쯤 친분 MB정부 8배 성장…총선 朴자금 지원설도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이동조(59) 제이엔테크 회장은 경북 포항 지역에서는 이름이 꽤 알려진 인물이다.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
이른바 ‘영포라인’으로 분류되는 그는 포항고 총동창회장과 프로축구팀 포항 스틸러스 후원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세계 용무도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포항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제이엔테크는 기계 설비 공사업체로 이 회장이 2000년에 동생 명의를 빌려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과 2007년 매출이 각각 25억원과 27억원이었지만 2010년에는 226억원으로 8배 정도 커졌다.

2008년부터 포스코건설이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있다는 풍문이 현지에서는 파다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포스코 회장 교체 당시 실세였던 박 전 차관이 이 회장 등을 동원해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회장이 지난 4·11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박 전 차관의 선거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치적 후원자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박 전 차관과의 친분이 그만큼 깊다는 방증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2-05-0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