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인 윤태근, 스마트폰 무기항 세계일주 도전

요트인 윤태근, 스마트폰 무기항 세계일주 도전

입력 2012-03-31 00:00
수정 2012-03-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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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요트 탐험가인 윤태근(49)씨가 이번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무기항(無寄港)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한다.

지난 2009년 요트를 타고 세계일주에 성공한 윤씨는 오는 11월 한국산 스마트폰 기기만을 이용, 일체의 전자 장비없이 요트 세계일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오는 11월6일 부산항을 출발, 태평양남단 드레이크 해역∼케이프타운∼호주남단을 거쳐 동남아시아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이 4만6천300㎞에 이르는 항해길이다.

이번 코스가 2009년에 성공한 세계일주 항로 5만7천400㎞에 비해 거리는 짧지만, 기항지를 들르지 않고 음식물은 물론 볼트 하나까지 외부의 도움없이 항해하는 무기항, 무원조 항해란 점이 다르다.

무기항 요트 세계 일주는 국내에서는 윤씨가 처음 도전하는 것이다. 일주 기간도 2009년에는 20개월이었던 것을 이번에는 6개월로 크게 단축시킬 계획이다.

윤씨는 스마트 폰의 GPS기능을 이용해 항해하고,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세계일주를 하는 동안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국내로 전송할 계획이다.

윤씨는 “IT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산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세계일주를 계획했다”며 “이번 항해에 꼭 필요한 60피트 배와 스마트폰 기기일체를 지원해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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