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노조)는 30일 “KBS를 망가뜨린 장본인 김인규 사장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인규는 KBS 사찰 내용을 해명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2009년 작성된 문건에서는 ‘KBS, YTN, MBC 임원진 교체 방향 보고’라는 항목이 나오고 이것은 BH(청와대) 하명으로 돼 있다”며 “이는 언론사 사장과 임원 인사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체가 없다던 김인규 지지모임인 수요회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김 사장은 수요회 임원들을 보도국에 임명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고 꼬집었다.
또 “김인규는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해 수신료 인상에 실패했다”며 “정권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며 KBS를 망가뜨린 장본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업 25일째를 맞은 KBS 새노조는 이날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인터넷 뉴스 ‘리셋(Reset) KBS 뉴스9’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가지 3년간 작성한 불법사찰 문건 2619건을 입수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뉴시스
KBS 새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인규는 KBS 사찰 내용을 해명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2009년 작성된 문건에서는 ‘KBS, YTN, MBC 임원진 교체 방향 보고’라는 항목이 나오고 이것은 BH(청와대) 하명으로 돼 있다”며 “이는 언론사 사장과 임원 인사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체가 없다던 김인규 지지모임인 수요회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김 사장은 수요회 임원들을 보도국에 임명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고 꼬집었다.
또 “김인규는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해 수신료 인상에 실패했다”며 “정권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며 KBS를 망가뜨린 장본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업 25일째를 맞은 KBS 새노조는 이날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인터넷 뉴스 ‘리셋(Reset) KBS 뉴스9’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가지 3년간 작성한 불법사찰 문건 2619건을 입수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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