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석명 주장에 반박…“檢압색은 추가폭로 차단용”
청와대의 증거인멸 지시를 폭로한 장진수(39)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측은 29일 “10억원도, 일자리도 장 전 주무관이 먼저 요구했다.”는 장석명(48)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의 전날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 궤변”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 전 주무관의 법률대리인인 이재화(49)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 전 주무관이 장 비서관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면 공직기강팀이 장 전 주무관을 가만히 뒀을 리가 없다.”며 “당장 사법처리를 의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류충렬(56)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과 장 전 주무관 사이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청와대에서 장 전 주무관의 입을 막기 위해 1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류 전 관리관을 통해 5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전날 검찰의 장 전 주무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 “수사검사는 공익 제보자인 장 전 주무관에게 강제 수사는 하지 않고 임의 수사만 하겠다고 했는데, 장 전 주무관이 ‘VIP에게 보고됐다’고 폭로한 다음 날 바로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는 장 전 주무관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2-03-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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