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은 19일 강남 룸살롱 황제로 불렸던 이모(40·수감중)씨의 뇌물 리스트 의혹과 관련, “부패비리 유착 경찰을 도려낸다면 검찰이 수사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조직의 자존심만을 내세우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우리사회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부패비리는 척결돼야 한다”면서 “법집행 기관인 검찰과 경찰은 다른 기관보다 고도의 첨령성이 요구된다며 내부비리라고 해서 경찰의 손으로 처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이번이 부패한 직원들을 도려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손으로 하면 모양새는 좋겠지만 우리가 안한다고 해서 비리경찰과 그대로 갈수는 없다. 많은 경찰들은 이번 기회에 유착경찰들을 도려내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패경찰들을 도려내지 않으면 그들이 조직을 망가뜨린다”며 “이를 검찰과 경찰의 갈등으로 봐서는 안된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국가와 국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까지 경찰관들의 부패비리를 모른채 넘어 갈수는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다면 감찰기록, 통화내역 등 모든 자료를 검찰에 넘겨줄 것이다. 경찰을 위해서 하는만큼 최대한 다 넘겨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경찰이 ‘룸살롱 황제 로비’ 외압을 받고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경찰이 당시 의지를 가지고 수사를 했다”면서 “당시 청탁에 굴복하거나 그런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조 청장은 또 검사고소 사건과 관련해 “자꾸 검찰과 경찰의 밥그릇싸움으로 비춰져서 안타깝다”며 “지금의 형사사법제도가 잘못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자리를 찾아가게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경찰 출석에 불응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라는 경찰청의 압력 의혹에 대해 조 청장은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조직의 자존심만을 내세우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우리사회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부패비리는 척결돼야 한다”면서 “법집행 기관인 검찰과 경찰은 다른 기관보다 고도의 첨령성이 요구된다며 내부비리라고 해서 경찰의 손으로 처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이번이 부패한 직원들을 도려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손으로 하면 모양새는 좋겠지만 우리가 안한다고 해서 비리경찰과 그대로 갈수는 없다. 많은 경찰들은 이번 기회에 유착경찰들을 도려내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패경찰들을 도려내지 않으면 그들이 조직을 망가뜨린다”며 “이를 검찰과 경찰의 갈등으로 봐서는 안된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국가와 국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까지 경찰관들의 부패비리를 모른채 넘어 갈수는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다면 감찰기록, 통화내역 등 모든 자료를 검찰에 넘겨줄 것이다. 경찰을 위해서 하는만큼 최대한 다 넘겨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경찰이 ‘룸살롱 황제 로비’ 외압을 받고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경찰이 당시 의지를 가지고 수사를 했다”면서 “당시 청탁에 굴복하거나 그런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조 청장은 또 검사고소 사건과 관련해 “자꾸 검찰과 경찰의 밥그릇싸움으로 비춰져서 안타깝다”며 “지금의 형사사법제도가 잘못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자리를 찾아가게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경찰 출석에 불응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라는 경찰청의 압력 의혹에 대해 조 청장은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