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의혹 사건과 관련, 삼성물산 감사팀 김모(42) 차장 외에 같은 팀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소환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미행 가담 및 윗선 지시 여부 등을 추궁했지만 전면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렌터카 대여 기록 등을 통해 김씨를 포함한 2명의 추가 가담 정황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를 도운 것으로 전해진 또 다른 감사팀 직원 한 명도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은 감사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미행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삼성 내부에서 고위층의 미행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윗선’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CJ그룹 측은 지난달 23일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 피고소인을 김 차장 1명으로 특정하지 않고 ‘복수의 성명 불상자’로 적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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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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