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해군기지 찬성’ 중학생 폭행…경찰 수사

신부가 ‘해군기지 찬성’ 중학생 폭행…경찰 수사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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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설치를 찬성한다는 이유로 신부가 중학생 신도를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14ㆍ중3)의 부모는 A군이 3일 오후 6시40분께 자신이 다니는 수원의 한 성당 신부 B(47)씨로부터 어깨와 팔을 폭행당했다며 지난 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A군의 부모는 고소장에서 “A군이 B신부가 만든 해군기지 설치 반대 만화에 의문을 품고 B신부와 논쟁을 벌이다 해군기지 설치를 주장하자 B신부가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B신부는 “쓰다듬었을 뿐 때리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군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B신부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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