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수 前주무관 녹취록 공개
민주통합당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진술 녹취록을 공개하고 관련자 재수사 및 사건 축소·은폐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 착수를 요구했다. 민주당 ‘MB정권비리 및 불법비자금진상조사특위’는 5일 “검찰이 압수수색 당시 청와대와 총리실 윤리지원관실의 구체적인 공모 과정을 담은 업무분장표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등에 따르면 장 전 주무관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이틀 전인 2010년 7월 7일 최종석 당시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맡았던 점검1팀과 진경락 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없애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최 행정관이 ‘망치로 깨 부숴도 좋고 한강물에 갖다 버리는 것도 좋다. 검찰에서 문제 삼지 않기로 민정수석실과 얘기가 돼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03-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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