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조작 물의… 팬 사죄” 불법도박관련 두번째 자진신고 ‘0’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LG 투수 박현준(26)과 김성현(23)이 야구 선수로서 모든 활동이 정지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에 대해 야구규약 제144조 3항(프로야구의 품위 손상)에 의거,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성현은 현재 검찰에 구속됐고,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박현준은 혐의 일부를 시인한 상태다.
KBO는 앞으로도 혐의가 드러나는 선수에 대해 똑같이 제재하고 추후 두 선수의 혐의가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력히 징계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9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KBO는 “프로야구를 사랑해 준 모든 팬과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도록 관계 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자는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KBO는 각 구단 선수들을 상대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두 번째 자진 신고를 받은 결과 한 건도 접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3-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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