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동장모임 참석 관련 3일 소환
관권선거 논란을 일으킨 광주 동구 동장단 모임과 관련, 경찰이 박주선 의원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광주 동부경찰서는 3일 오후 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저녁 전남 화순의 음식점에서 가진 동구 동장단 모임에서 박 의원이 동장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발언을 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박 의원이 자리를 함께한 경위, 동장 모임이 마련된 과정 등도 캐묻고 4시간 30분여만에 귀가시켰다.
박 의원은 “우연히 다른 모임에 갔다가 마주쳤을 뿐”이라며 “지지발언을 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박 의원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을 했는지 더 조사해 결론을 낼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유태명 동구청장을 소환했으며 이에 앞서 현장에 있던 동장 13명도 조사했다.
연합뉴스